미국 대학 연구팀

기억력을 증진시키는 '뇌 임플란트'가 개발됐다.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등의 연구팀은 간질 환자 25명을 대상으로 뇌 임플란트를 시술한 결과, 기억력이 15% 개선되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6일 네이처의 자매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실린 이 연구에 따르면, 실험은 환자들이 임플란트를 켜거나 껐을 때 단어 암기력이 얼마나 차이가 나는 지 측정하는 방식이었다.

이 장치는 아직 실험 단계지만 연구진은 향후 치매나 외상성 뇌 손상 환자의 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상업화 방안을 논의 중이다.

마이클 커해너 펜실베이니아 대학 교수는 이번 장치는 정보를 저장하는 측면에 치중돼 있으나, 앞으로 기억을 떠올리는 부분까지 다루면 기억력을 비약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다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