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매일 4시간 이상 보는 '남성'

TV를 하루 4시간 넘게 보는 남성들이 대장암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영국 옥스퍼드대와 임페리얼칼리지런던,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암연구소(IARC)가 참여한 국제 연구진은 좌식행동(앉거나 기대거나 누워 있는 자세)이 대장암 발병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논문을 '영국 암 저널'에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영국인 남녀 약 50만명을 6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2391명에게서 대장암이 나타났다.그중에서도 특히 TV를 많이 보는 남성들에게 위험이 컸다. 통계적으로 보면 하루 4시간 이상 TV 앞에 앉아 있던 남성들은 대장암 발병률이 35%나 더 높았다.반면 여성의 경우 TV 시청에 따른 대장암 발병률은 11%밖에 늘지 않았는데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숫자는 아니다.

전문가들은 TV 속 정크푸드 광고 등에 노출되면서 더 먹을 가능성이 커지며 과체중 가능성을 높인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