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김광민과 가수 강산에가 남한 예술단의 평양 공연에 합류한다. 관심을 모았던 싸이의 참여는 끝내 불발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7일 브리핑을 통해 "기존에 발표된 출연진 외에 김광민, 강산에 씨가 예술단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두 사람의 합류에 앞서 조용필, 이선희, 최진희, 윤도현, 백지영, 알리, 서현, 정인, 레드벨벳 등도 참석을 확정 지은 상태다. 반면 싸이의 K팝을 대표하는 스타로 손색이 없는 만큼 이번 방북 예술단 섭외 가수 중 우선순위로 꼽혀 왔으나 최종 불발됐다.

한편, 우리 예술단은 오는 31일부터 4월 3일까지 북한 평양 내 동평양대극장과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2회에 걸쳐 공연을 진행한다. 공연의 공식 명칭은 '남북 평화 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 공연'이며, 주제가 담긴 소제목은 '봄이 온다'다. 예술단과 태권도 시범단 등 포함해 총 190여 명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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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오드아이앤씨, 강산에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