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마지막 경기 우천으로 경기 취소. 타율 0.304

개막 엔트리 진입을 노리고 있는 밀워키 브루어스의 최지만(27)이 마지막 시범경기에서도 안타를 때려냈다.

최지만은 27일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8시즌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시범경기에서 4회 말 좌익수 라이언 브라운의 대수비로 교체 출전해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안타를 기록한 최지만은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최지만은 타율 0.409(44타수 18안타)로 시범경기를 마쳤다.

최지만은 0-7로 뒤진 7회 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상대 투수 시오넬 페레스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8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3루수 쪽 내야 안타를 때려냈다. 1-8로 뒤진 9회초에도 선두타자로 나왔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밀워키는 1-8로 패했다.

지난 1월 밀워키와 계약을 맺은 최지만은 개막 엔트리 진입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백업 멤버 임에도 시범경기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포지션 경쟁자들을 위협했고, 밀워키 크레이그 카운셀 감독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어필했다. 개막 엔트리 합류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

밀워키는 29일 펫코 파크에서 샌디에고 파드레스와 정규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는 이날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되는 바람에 시범경기 일정을 모두 마쳤다.

추신수는 18경기에서 타율 0.304(46타수 14안타) 2홈런 9타점 9볼넷 7삼진의 성적을 남겼다. 시범경기에서 3할 타율을 기록한 것은 신시내티 레즈 시절이던 2013년(0.340) 이후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