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설에 휩싸인 카메론 디아즈가 직접 입을 열었다.

디아즈의 절친한 동료 배우 셀마 블레어는 최근 '메트로 뉴스'와 인터뷰에서 디아즈의 연기 은퇴에 대해 언급했다. 하지만 논란이 되자 블레어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여러분, 나는 장난으로 인터뷰한 것이다"라며 해명하면서 "디아즈는 어느 것에서도 은퇴하지 않았다. 그리고 새로운 속보를 전한다. 나는 디아즈의 대변인에서 은퇴할 것"이라며 재치있게 논란을 잠재웠다.

하지만 디아즈의 은퇴 논란이 쉽게잠재워지지 않자 주인공인 디아즈가직접 인터뷰에 나섰다. 그는 지난 2002년 영화 '피너츠 송'에서 호흡한 뒤 친해진 블레어, 크리스티나 애플게이트와 함께 은퇴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디아즈는 "나는 정말 문자 그대로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있다"며 말했다. 애플게이트 또한 "나 역시 아무 것도 하지않고 있다. 절반은 은퇴한 거나 마찬가지"라며 "몇 년간 연기하지 않고 엄마로 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디아즈는 "엄마로 지내는 건 정말 대단한 일"이라며 "나는 거의 무너지고 있다. 나야말로 은퇴한 셈이다. 실제로 은퇴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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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카메론 디아즈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