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A 인스퍼레이션, 공동 4위 장하나 비롯 박성현·전인지·최운정 출발 순조

2018시즌 LPGA 투어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피레이션(총상금 280만 달러) 첫날 4명의 코리안 시스터스가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29일 랜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첫 라운드에서 장하나(26)는 버디 9개를 몰아치고 보기 4개를 범해 5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코리안 시스터스 중 가장 높은 순위인 공동 4위에 올랐다.

버디만 7개를 뽑아낸 페르닐라 린드베리(스웨덴)가 7언더파 65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고, 베아트리스 레카리(스페인)와 우에하라 아야코(일본)는 나란히 6언더파 66타, 공동 2위다.

바로 한 타 아래에인 4언더파 68타 공동 7위에는 박성현(25)과 전인지(24), 최운정(28)이 포진했다.

지난해 US오픈 우승자 박성현은 이날 버디 3개와 이글 1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를 쳤고, 2015년 US오픈과 2016년 에비앙 챔피언십을 휩쓴 전인지는 버디 7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했다. 최운정은 버디 6개, 보기 2개를 스코어카드에 적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렉시 톰슨과 41세 베테랑 크리스티 커도 4언더파 68타로 공동 7위에 올랐다.

'골프 여제' 박인비(30)는 2언더파 70타로 리디아 고(뉴질랜드), 김세영(25), 브룩 헨더슨(캐나다) 등과 함께 공동 20위로 첫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올해 신인으로 LPGA 투어 상금과 올해의 선수 부문 선두를 달리는 고진영(23)은 이븐파 72타를 쳐 공동 56위에서 숨을 골랐다.

디펜딩 챔피언 유소연(28)은 버디 없이 보기만 3개를 기록하며 3오버파 75타, 공동 94위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주 KIA 클래식 정상에 오른 지은희(32)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36위에서 2주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