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와 타자를 겸업해 올 시즌 메이지리그에서 최고의 관심을 끌고 있는 LA 에인절스의 오타나 쇼헤이가 메이저리그 타자 데뷔전 첫 타석에서 초구를 노려쳐 안타를 생산했다.

오타니는 29일 오클랜드 콜리시움에서 열린 2018시즌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개막 원정경기에 8번 지명 타자로 출전해 2회 첫 타석에서 빅리그 통산 첫 안타를 신고했다.

그는 1-0으로 앞서던 2회 2사 1루에서 타석에 등장해 오클랜드 우완 선발 투수 캔덜 그레이브먼의 초구 컷 패스트볼(시속 91.5마일)을 잡아당겨 우익수 앞으로 굴러가는 안타를 날렸다.

오클랜드는 오타니 인생에 평생 남을 첫 안타 공을 그에게 선물했다.

그러나 오타니는 남은 타석에서는 안타를 추가하지 못하고 5타수 1안타로 메이저리그 데뷔 첫 경기를 마쳤다.

에인절스는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을 펼쳐으나 오클랜드에 5-6으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