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173위, 오승환 391위

코리안 메이저리거 중 가장 연봉이 많은 선수는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로 2018시즌 메이저리그 선수 연봉 순위에서 공동 40위다.

USA 투데이가 최근 소개한 연봉 순위에 따르면, 추신수는 올해 2000만 달러를 받아 러셀 마틴·트로이 툴로위츠키(이상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더불어 전체 대상 선수 857명 중 공동 40위에 올랐다.

추신수는 자유계약선수(FA)로 2014년 텍사스 레인저스와 7년간 1억3000만 달러를 받는 초대형 계약에 사인했다. 2014∼2015년엔 1400만 달러씩 받았고 2016년부터 올해까지 2000만 달러씩 수령한다. 2019년과 계약 만료해인 2020년엔 2100만 달러씩 받는다.

올해 LA 다저스와 6년 계약이 끝나는 류현진(31)은 연봉 783만3333달러로 전체 173위에 랭크됐다.

류현진은 2013년 다저스와 계약금 500만 달러를 포함해 6년간 3600만 달러에 계약했다. 계약금은 해마다 83만3333달러씩 균등 배분돼 연봉에 합산된다.

균등 배분 계약금을 제외한 류현진의 연봉은 250만 달러(2013년)-350만 달러(2014년)-400만 달러(2015년)-700만 달러(2016∼2018년)로 올랐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1+1년에 계약한 구원 투수 오승환(36)은 보장 연봉 175만 달러와 계약금을 합쳐 올해 200만 달러를 받는다. 오승환의 연봉 순위는 공동 391위다.

올해 빅리그 최고 연봉 선수는 LA 에인절스의 외야수 마이크 트라웃(27)이다. 3408만3333달러를 받아 4년 연속 이 순위 1위를 지킨 클레이턴 커쇼(다저스·3400만 달러)를 2위로 밀어냈다.

잭 그레인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3195만4483달러),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 타이거스)·데이비드 프라이스(보스턴 레드삭스)·제이크 아리에타(필라델피아 필리스·이상 3000만 달러) 등 연봉 3000만 달러 이상의 초고액 연봉 선수는 6명이다.

올해 메이저리그 최저 연봉은 54만5000달러로 커쇼의 연봉은 최저 연봉의 62배나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