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자라면

돼지뼈 18시간 이상 고아 만든'진국' 일품
'생라면 매니아'들 입맛 접수 '최고 라면집'
'라면+볶음밥'런치스페셜 오늘부터 $10.95
오후 2시~6시 해피아워 파격 라면값 $5.95

"개업 1달여 만에 뜨거운 성원이 이어지고 있어 조금 더 저렴한 런치 스페셜을 마련했습니다."

7가와 버몬트가 만나는 남서쪽 코너몰에 위치한 '긴자라면'(Ginza Ramen : 대표 더글라스 리). 업소명과 간판만 보더라도 단번에 '일식 라면 전문점'이라는 것이 눈에 확 띈다. 긴자라면은 주인이 셰프로 정성을 다해 끓인 국물로 '생라면 매니아'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곳이다.

인터뷰차 업소를 들어서니 일본의 긴자 거리의 라면집을 옮겨놓은 듯 깔끔한 인테리어가 인상적이고, 종업원들 또한 일식집 분위기가 물씬 풍겨나는 복장으로 손님들을 환하게 맞아주었다.
주방에서 일을 잠시 멈추고 인터뷰에 응한 더글라스 리 대표. 인터뷰를 하다보니 요식업과는 전혀 생소한 분야에 일하다가 늦깎이로 꿈을 이룬 케이스임을 알 수 있었다. "젊은 시절 일본에 지인들이 많았던 데다 출장을 다닐 일이 많았는데, 밤늦게 있다 보면 수많은 일본 라면집을 가곤 했다"며 "그 때부터 막연히 일본식 생라면 업소 주인에 대한 꿈이 있었는데, 이를 이뤄가는 느낌이라 요사이 너무 행복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자신이 직접 만든 라면을 국물 하나 남기지 않고 먹는 고객 분들을 보면 미소를 잔뜩 머금게 된다는 부연설명. 이어 "우리 업소의 국물은 돼지뼈를 18시간 이상 고아서 기름을 걷어낸 진국으로 콜라겐 함유량이 풍부하다"며 "2월 중순 오픈한 이래 현재 고객의 70% 이상이 타인종일 정도로 큰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한인타운 중심부에 위치한 입지적 요건을 십분 활용해 한인 직장인들을 위한 특별한 런치 스페셜과 해피아워를 통해 고객확보에 발벗고 나선다는 복안이다.

바로 오늘부터 기존 11.95달러의 런치 스페셜 가격이 1달러 더 내린 10.95달러다. 이와 관련 미셸 원 매니저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제공해온 런치 스페셜이 부쩍 인기가 많은데 따른 감사의 이벤트다"며 "8.95달러 가격의 라면과 4.95달러 가격대의 '애피타이저 혹은 볶음밥'을 콤보로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마디로 13.90달러 가치의 메뉴를 3달러 가까이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것.

여기에 더해 또 하나의 서비스가 있다. 바로 해피아워로 늦은 점심을 즐기는 라면 매니아들을 위해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라면 가격을 5.95달러로 확 내렸다.

참고로 긴자라면의 맵기는 5단계까지 있다. 아무래도 백인 등 타인종의 경우 1~2단계, 한인들의 경우 3~4단계, 그리고 5단계를 거뜬히 먹고나서 "시원해서 좋다"를 연발하는 분들도 점차 늘고있다고 한다.

무엇보다 긴자라면은 옐프를 비롯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호평 일색의 리뷰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한 보답으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경우 리뷰를 남길 경우 5조각이 한접시인 교자만두(2달러)를 서비스로 제공해주고 있다.

끝으로 가장 인기있는 메뉴를 묻자 더글라스 리 대표는 "여성분들의 경우 돼지뼈가 담겨있는 돈코츠라면을 찾는 분들이 많다"며 "마치 족발을 찾는 이유와 같이 콜라겐 함유량이 탁월한 이 메뉴는 골다공증 예방에도 좋고 미적 아름다움에 도움이 되는 건강식 식품이다"고 추천했다.

한편 긴자라면의 영업시간은 연중무휴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 문의 : (213) 263-8880
▶ 주소 : 709 S. Vermont Ave. LA, CA 90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