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 핸드폰 엿보면
1억원 벌금·징역 1년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배우자 휴대전화를 감시하는 행위를 범죄로 규정해 강도 높게 처벌하기로 했다.

사우디 공보부는 최근 영문으로 작성한 성명에서 "배우자의 사생활을 몰래 엿보다 걸리면 50만 리얄의 벌금을 부과받는 것은 물론이고 1년의 징역을 살아야 한다"고 밝혔다.

50만 리얄은 한화로 약 1억4천만원에 달하는 거액이다. 사우디 정부는 "개인과 사회의 도덕성을 보호하고 개인 비밀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