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출신 연예 기획사 마마 크리에이티브 설성민 대표가 사기 혐의로 구속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0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설성민은 지난 2월 사기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설성민 대표는 현재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마마 크리에이티브 관계자는 "설성민 대표가 사기 혐의로 구속된 게 맞다. 기술보증기금과 관련한 사기(횡령)혐의가 포착돼 검찰 조사를 받아오다가 기소됐다. 아직 1심 판결은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설성민은 애당초 소속사 직원들을 비롯해 배우들에게도 검찰 조사 상황을 제대로 알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월 구속되기 직전 설성민은 구속을 직감한 듯 주변 지인들에게 "큰 수술을 받으러 가기 때문에 당분간 연락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단국대학교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한 설성민은 EBS 드라마 '비밀의 교정'에 출연, 자신의 이름 석 자를 알렸다.

이후 영화 '홀리데이', '하류인생', 뮤지컬 '사랑을 이루어 드립니다'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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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마마 크리에이티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