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가스 집값 15%'껑충'…28만달러로 계속 오름세

라스베가스 주택 가격이 지난 1년간 크게 올랐다는 조사가 나왔다.

그레이터라스베가스부동산중개인협회(GLVAR)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기존 주택 판매 중간가는 28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인 2017년 3월보다 15.7%나 오른 가격이다. 전 달인 2월보다는 1.8% 상승했다.

올 3월 주택거래량은 3152채로 겨울 시즌을 벗어나며 전 달보다 48.1% 늘었지만, 1년 전보다는 1.3% 소폭 줄어들었다.

날씨가 풀리며 매물이 조금 늘었지만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3월 말 '오퍼'없이 시장에 남아있던 잔여 매물은 3835채로, 2월보다 5% 늘어났지만 1년 전 3월과 비교해선 30.1%나 줄어든 숫자다.

주택 가격과 판매량은 봄시장에 접어들면서 증가하기 시작한다. 그런데 "특히 올해는 주택과 콘도 가격이 평년보다 더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GLVAR의 크리스 비숍 회장은 전했다.

GLVAR에 따르면 라스베가스는 전국에서 주택가격이 가장 빠르게 오르는 도시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또한 지난해 남부 네바다 주택 거래량은 매물 부족에도 불구 사상 최고 수준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