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6)가 무안타 행진에서 벗어나지는 못했지만 팀은 이겼다.

텍사스는 15일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8시즌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3-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텍사스는 이번 시즌 첫 위닝시리즈를 기록했지만 시즌성적 6승11패로 아메리칸 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추신수는 이날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시즌타율 0.209까지 추락했다.

1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 1루수 앞 땅볼, 6회 헛스윙 삼진, 9회 3루수 뜬공, 10회 우익수 뜬공으로 안타를 치지 못했다.

3경기 연속 무안타에 14타수 연속 무안타다.

이날 텍사스의 선발로 나선 바르톨로 콜론은 7.2이닝 1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7회까지 단 한 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는 압도적인 투구를 선보인 콜론은 패스트볼은 투심과 포심 모두 구속이 대부분 90마일에 못미쳤지만, 체인지업과 함께 조화를 이루며 위력을 더했다. 무려 10개의 땅볼 아웃을 유도하며 효율적인 투구를 했다.

휴스턴의 선발 저스틴 벌랜더도 8이닝 1피안타 1피홈런 1볼넷 11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텍사스 타선을 압도했다.

텍사스는 10회 초 조이 갈로, 로널드 구즈먼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2, 3루 찬스에서 로빈슨 치리노스가 중견수 방면 2루타를 때려 주자 두 명을 모두 불러들이며 승부를 갈랐다.

치리노스는 이날 3회 솔로 홈런에 이어 2타점 2루타까지 기록하며 팀의 득점을 모두 책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