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소자 간 폭력사태...7명 사망·17명 부상


지난 15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비숍빌에 있는 남성 전용 교도소에서 재소자 간 폭력사태가 일어나 7명이 숨지고 17명이 크게 다쳤다.

미국 내 교도소 폭력사태로는 25년 만에 가장 많은 인명 피해를 낳았다. 주 교정국장은 "돈과 영역 다툼, 밀수품 거래를 둘러싸고 벌어진 사건"이라며 "경찰 특수기동대(SWAT) 요원들이 들이닥치자 대부분 투항했다"고 말했다.

교도관들의 피해는 없었다. 한 재소자는 "시체가 쌓이는데도 교도소 관리는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1993년 개설된 이 교도소는 평소 경비가 매우 삼엄한 곳으로,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가장 죄질이 좋지 않고 형기가 긴 남성 범죄자 약 1천500명이 수감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