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6)가 무안타 행진에서 벗어났다. 그러나 팀의 패했다.

추신수는 16일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18시즌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09에서 0.211가 됐다.

경기는 텍사스가 4-8로 패해 연승행진이 2게임에서 멈추며 시즌성적 6승12패로 아메리칸 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탬파베이는 4연패에서 탈출했으나 시즌성적 4승12패로 아메리칸 리그 동부지구 꼴찌다.

추신수는 이날 탬파베이 선발투수 블레이크 스넬을 상대로 1회 초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어 0-5로 뒤지던 3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1루수 앞 땅볼을 쳤고, 6회 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바깥쪽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1-8로 패색이 짙어진 8회 초 2사 후 추신수는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서 내야를 넘기는 좌전 안타를 쳤다. 지난 11일 LA 에인절스와의 경기 이후 4경기 만에 친 안타다.

추신수 출루 이후 드류 로빈슨이 볼넷으로 1루를 밟았다. 이어 노마 마자라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쏘아올려 추신수는 홈을 밟았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점수 차가 너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