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유소연 그대로 4, 5위…김시우, 39위로 '껑충'

박인비(31)가 세계랭킹에서 1위 펑샨샨(중국)을 맹추격하고 있다.

16일 발표된 롤렉스 여자골프 세계랭킹에 따르면, 박인비는 평균 6.67점을 기록해 지난주에 이어 세계랭킹 3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23주 연속 세계랭킹 1위를 유지 중인 펑샨샨과 격차는 좁혔다. 전주 0.56점 차였던 격차가 0.38점으로 줄어들었다. 펑샨샨은 7.05점으로 세계랭킹 1위를 지켰다.

렉시 톰슨은 6.75점 차이로 2위를 유지했지만, 3위 박인비와는 불과 0.08점 차밖에 나지 않는다.

박성현, 유소연이 그대로 세계랭킹 4, 5위를 유지했고, 아리야 주타누간(태국), 김인경도 6, 7위를 그대로 가져갔다.

크리스티 커가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를 제치고 랭킹 8위로 올라섰고, 최혜진이 10위를 지키는 등 상위권 세계랭킹엔 별 변화가 없었다.

14일 끝난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브룩 헨더슨(캐나다)은 한 계단 오른 세계랭킹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PGA 투어 RBC 헤리티지에서 준우승한 김시우는 평균 포인트 2.8890점을 기록, 전주 세계랭킹 51위에서 12계단 상승한 39위에 이름을 올렸다.

연장전에서 김시우를 꺾고 생애 첫 PGA 우승을 차지한 고다이라 사토시(일본)는 이전 46위에서 19계단 오른 27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 더스틴 존슨(미국)이 세계랭킹 1위를 유지했고, 톱 랭커들이 RBC 헤리티지에 거의 출전하지 않아 2위~10위까지 순위에 변동이 없었다. 저스틴 토마스(미국), 조던 스피스(미국), 존 람(스페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리키 파울러(미국), 로리 매길로이(잉글랜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브룩스 켑카(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그대로 세계랭킹 2위~10위를 기록했다.

한국 국적의 선수 중에선 김시우가 순위가 제일 높고 뒤를 이어 안병훈이 80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