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역전승을 거두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시리즈를 위닝 시리즈로 장식했다.

다저스는 22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시즌 메이저리그 정규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워싱턴과의 3연전 첫 판에서 클레이튼 커쇼가 등판했음에도 2-5로 패했던 다저스는 전날 류현진이 선발 등판해 4-0으로 승리한 뒤 마지막 경기까지 따냈다.

이로써 다저스는 시즌성적 10승10패를 기록하며 승률 5할을 맞췄다. 내셔널 리그 서부지구 3위로 2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게임 차는 0.5게임 밖에 되지 않는다.

다저스가 올 시즌 들어 5할 승률을 기록한 것은 지난 4월1일(2승2패) 이후 처음이다. 워싱턴은 10승 12패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초반부터 잘 풀리지 않았다. 1회 2사 1, 2루에서 작 피더슨이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된 것을 시작으로 6회 1아웃까지 14타자 연속 안타를 치지 못하며 상대 선발 제레미 헬릭슨에 끌려갔다.

그 사이 워싱턴은 2회 라이언 짐머맨이 선두타자 2루타로 출루한 데 이어 이어진 1사 2, 3루 에서 페드로 세베리노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4회에는 마이클 테일러가 솔로 홈런을 때렸고, 6회에는 테일러가 2루타와 투수 견제 실책으로 3루까지 간 뒤 모이세스 시에라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았다.

다저스 선발 알렉스 우드는 6이닝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하고 승패없이 물러났다. 평균자책점은 3.72로 올랐다.

이대로 끝나는 듯 싶었지만 다저스의 공격은 뒤늦게 터졌다.

6회 말 1사 이후 크리스 테일러의 2루타, 코리 시거의 볼넷으로 1사 1, 2루의 찬스에서 야스마니 그란달과 코디 벨린저가 연달아 2루타를 치며 3점을 만회,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7회에는 무사 1루에서 테일러의 우전 안타로 1사 1, 3루의 기회가 찾아왔고, 시거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 오스틴 반스가 홈을 밟아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9회 초 다저스 마무리 켄리 잰슨은 시즌 두 번째 연투에서 첫 두 타자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이후 세 타자를 아웃시키며 승리를 지켰다. 잰슨은 시즌 3세이브째를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