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슈빌서 3명 사망·4명 부상…총기갖고 도주 "위험"


22일 세벽 3시쯤 테네시주 내슈빌 외곽의 한 와플 가게에서 알몸의 괴한이 무차별 총격을 가해 3명이 숨지고 최소 4명이 다쳤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용의자로 지목된 트래비스 레인킹(29)은 재킷 하나만 걸친 채 범행을 저질렀으며 한 시민과 몸싸움을 벌이다 총을 빼앗기자 도주했다. 경찰은 아직 그의 행방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레인킹이 작년 7월 백악관 근처의 접근 제한 구역에 들어갔다가 대통령 비밀경호국(SS)에 체포된 전력이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레인킹이 총기 2정을 갖고 도주 중일 가능성이 있다"며 "일종의 정신 문제로 추정하고 있지만 현재로선 범행 동기를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여 범인에게서 소총을 빼앗았다"면서 "범인은 알몸이었으며 달아났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짧은 머리를 한 백인"이었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용의자 체포를 위한 수색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