벅스-위저즈는 셀틱스-랩터스 잡아 시리즈 원점으로

벼랑 끝까지 몰렸던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기사회생했다.

샌안토니오는 22일 AT&T 센터에서 열린 2017~18시즌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7전4선승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4차전 홈경기에서 103-90으로 승리, 시리즈 전적 1승 3패를 기록했다.

1쿼터 잠시 접전을 벌였던 샌안토니오는 1쿼터 후반부터 치고 나가기 시작해 이후 한 번도 동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승리를 가져갔다. 2쿼터 한때 17점 차까지 앞섰던 샌안토니오는 4쿼터 5분 57초를 남기고 88-86까지 추격을 당했지만 다시 점수 차를 벌리면서 승리했다.

샌안토니오는 이날 야투성공률 45.7%(37/81), 3점슛 성공률 53.6%(15/28)로 골든스테이트(37.8%, 25%)를 압도했다. 라마르커스 알드리지가 22득점 10리바운드, 루디 게이가 14득점을 올렸고, 벤치에서는 마누 지노빌리가 16득점, 카일 앤더슨이 10득점을 기록했다.

골든스테이트는 평소와 달랐다. 무려 24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리바운드 싸움에서 61-34로 상대를 압도했지만, 어시스트가 19개에 그쳤다. 턴오버도 16개로 상대보다 두 배 많았다.

케빈 듀란트가 34득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활약이 아쉬웠다. 특히 클레이 톰슨이 12득점에 그친 것이 아쉬었다.

밀워키 벅스는 BMO 해리스 브래들리 센터에서 열린 보스턴 셀틱스와의 4차전에서 104-102의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시리즈 전적을 2승 2패로 만들었다.

밀워키는 야니스 안테토쿤포가 27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크리스 미들턴이 23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보스턴은 제일렌 브라운이 34득점, 제이슨 테이텀이 21득점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지만, 마지막 접전 상황에서 아쉽게 무너졌다.

워싱턴 위저즈도 캐피탈 원 센터에서 벌어진 토론토 랩터스와의 4차전에서 106-98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2승2패를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워싱턴은 브래들리 빌이 31득점, 존 월이 27득점 14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두 콤비가 맹활약을 펼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토론토는 디마 드로잔이 35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승리와는 거리가 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