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경란이 김상민 전 의원과 이혼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김경란은 24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동안 부족한 저에게 관심 가져주셨던 많은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라는 말로 시작하는 장문의 심경 글을 게재했다.

그는 "그동안 법원의 이혼조정신청을 통하여 올 초 이혼 절차를 종료하였고 원만히 합의했습니다. 이제 아팠던 지난 시간을 딛고 열심히 살아가는 것이 저를 아껴주시는 분들에 대한 보답이라 생각합니다. 지켜봐 주시면 반드시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앞서 이날 김경란과 김상민의 이혼 소식이 전해졌다. 김경란 소속사 라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스포츠서울에 “김경란이 약 한 달 동안의 조정 기간을 거쳐 올해 초 이혼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혼 사유에 대해 성격차이라 덧붙였다.

김경란은 지난 2015년 김상민 전 국회의원과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당시 교제 3개월 만에 결혼을 결정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결혼 3년 만에 파경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김경란은 2001년 KBS 27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스펀지'와 '생생정보통' 등을 진행했고, 프리랜서 선언 이후 tvN '더 지니어스'에 출연했다. 김상민 전 의원은 지난 2012년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제19대 국회의원이 됐다. 이후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선한 뒤 바른미래당으로 당적을 옮겼다.

이하 김경란 심경글 전문.

안녕하세요.

그동안 부족한 저에게 관심 가져주셨던 많은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좋지 않은 일을 알린다는 것이

망설여지고 마음이 힘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직접 말씀드리는 것이

저를 아껴주시는 분들에 대한 도리인 듯합니다.

그동안 법원의 이혼조정신청을 통하여

올 초 이혼 절차를 종료하였고 원만히 합의했습니다.

이제 아팠던 지난 시간을 딛고 열심히 살아가는 것이

저를 아껴주시는 분들에 대한 보답이라 생각합니다.

지켜봐주시면 반드시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ㅣ박진업기자upandup@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