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1분기 실적 발표

한미은행(행장 금종국)이 지난 1분기에 신규 대출 증가에 힘입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24일 한미은행이 내놓은 2018년도 1분기 실적에 따르면 한미는 지난 1분기 동안 '1490만달러·주당 46센트'의 순익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1분기(1380만달러·주당 43센트)와 비교해 7.8% 증가한 것이고, 법인세율 인하에 따른 이연법인세자산 재평가 상각비용이 반영됐던 전분기(1150만달러·주당 36센트 순익)에 비해서는 29% 가량 늘어난 성적이다. 다만 월가 예상치인 주당 53센트 순익에는 미치지 못했다.

한미의 지난 1분기 실적은 신규 대출 증가가 견인했다. 한미는 1분기 동안 전년대비 12% 가량 증가한 2억4530만달러의 신규 대출을 유치했다. 이에 따라 총 대출고도 44억1355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대비 10% 증가했다.

예금고도 전년 동기보다 2.8% 가량 증가한 43억7810만달러로 늘었다. 이로써 총자산은 지난해 말보다 1억달러 가량 증가한 53억564만달러로 늘었다.

금종국 행장은 "1분기 동안 탄탄한 대출 실적 등에 힘입어 순익 증가를 이어가 성공적으로 한해를 시작했다"고 자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