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원정 1차전 선발 등판...통산 12번 붙어 4승 6패 “이번엔 설욕”

LA 다저스 류현진(31)의 다음 등판 일정이 확정됐다. 상대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다.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14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들과 만나 오는 27일부터 시작되는 샌프란시스코 원정 4연전의 선발 투수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류현진은 27일 AT&T 파크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와의 4연전 첫 경기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현재의 로테이션을 그대로 이어간다.

이어 28일 열리는 더블헤더에는 워커 뷸러, 알렉스 우드, 그리고 29일에는 마에다 겐타가 선발을 맞는다.

류현진은 지난 21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 등판 이후 6일 만에 등판한다.

올 시즌 초반 류현진의 페이스는 빼어나다. 올 시즌 4경기에 선발 등판했고 3승 평균자책점 1.99를 마크하고 있다.

지난 10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을 시작으로 16일 샌디에고 파드레스, 21일 워싱턴 내셔널스를 상대로 3경기 연속 선발 승리, 3경기 연속 8탈삼진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데뷔 후 가장 많이 만난 상대가 바로 샌프란시스코다.

류현진은 통산 12경기에 선발 등판했고 4승 6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하고 있다.

AT&T 파크에서는 7경기에서 4승 3패 평균자책점 3.40의 성적을 내고 있다.

가장 최근 류현진이 샌프란시스코를 만난 경기는 작년 9월 23일로 당시 류현진은 3회 타구에 팔목을 맞았고 2.1이닝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패전 투수가 됐다.

지난 시즌에는 AT&T 파크에서는 딱 한 차례 등판이 있었는데 4월 24일 류현진은 6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2017시즌 첫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