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6)가 안타를 다시 생산하기 시작했다.

추신수는 24일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8시즌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0이 됐다.

그러나 텍사스는 추신수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2-3으로 졌다.

6경기 안타를 이어오다 전날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추신수는 이날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타격감을 다시 한 번 끌어올렸다.

추신수가 멀티히트를 친 것은 올 시즌 들어 7번째다.

1회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뽑아냈다. 4회 말 선두타자로 나와 앤드류 트릭스의 투심을 받아쳐 중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후속타자의 삼진 뒤 병살타로 득점까지는 연결하지 못했다.

6회 몸 맞는 공으로 출루한 추신수는 8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바뀐 상대 투수 블레이크 트레이네의 다리에 맞아 1루수로 굴절된 내야 안타로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태그 아웃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추신수는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으로 재치있게 태그를 피하면서 세이프를 만들었다. 이후 애드리안 벨트레의 적시타로 홈까지 밟았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오승환(36)은 로저스 센터에서 벌어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토론토는 초반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보스턴에 동점을 허용, 연장으로 끌려갔으나 10회 말 커티스 그랜더슨이 끝내기 솔로 홈런을 쳐 4-3으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