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로직 3월 시장 보고서
지난 1년간 3만6천불 올라
남가주 전체도 사상최고액

3월 LA카운티 주택가격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고 부동산 정보업체인 코어로직이 전했다.

코어로직이 최근 발표한 3월 남가주 주택거래동향 보고서에서 3월 LA카운티에서 거래된 주택의 중간가격은 58만5000달러라고 밝혔다. 2월보다 5000달러, 지난해 3월보다 6.6% 올랐다고 설명했다. 연간 3만6220달러 오른 셈이다.

모기지 이자율이 조금 상승했지만, 주택 구매 수요를 막을 수준은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 거래가 활발해지는 3월에 접어들며 거래량은 2월보다 43% 늘어났다. 지난해 3월보다는 감소했지만 이는 지난해 3월보다 근무일 수가 적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남가주 전체 주택 가격도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남가주 6개 카운티에서 거래된 주택의 중간가격은 51만9000달러로 지난해 3월에 비해 4만달러나 올랐다. 비율로는 8.4% 상승했다. 남가주 종전 최고가는 지난해 12월 기록했던 50만9500달러였다. 오렌지카운티의 경우 올 3월 72만5000달러로, 연간 8.7% 상승했다.

이처럼 주택가격이 급등한 원인은 매물 부족으로 분석됐다.

한편, 코어로직 측은 주택 가격에 더해 최근 모기지 이자율도 오름세여서 주택 구매자들의 부담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코어로직의 앤드류 르페이지 분석관은 "남가주 주택 가격은 연간 8.4% 올랐지만, 주택 구매자들의 월 모기지 페이먼트 금액은 연간 12% 증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