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셀틱스가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 홈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파이널 진출의 5부 능선을 넘었다.

보스턴은 15일 TD 가든에서 열린 2017~18시즌 NBA 플레이오프 동부 컨퍼런스 결승(7전4선승제) 2차전 홈경기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107-94로 물리쳤다.

이로써 홈에서 2연승을 거둔 보스턴은 시리즈 전적 2승0패로 앞으로 남은 5경기 중 2경기만 더 이기면 컨퍼런스 챔피언 타이틀과 함께 파이널 티켓을 차지하게 된다.

보스턴은 카이리 어빙과 고든 헤이워드 등 주전 선수들의 부상 공백 속에서도 플레이오프 홈 경기 9전 전승을 거두며 2009~10시즌 이후 9년 만의 파이널 진출 기대를 부풀렸다.

보스턴은 이날 제이린 브라운이 23득점(7리바운드), 테리 로지어가 18득점, 알 호포드가 15득점(10리바운드), 마르쿠스 모리스가 12득점 제이슨 테이텀 11득점 등 주전 5명이 전원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고, 벤치 멤버인 마르쿠스 스마트까지 11점을 넣으며 모두 6명의 선수가 두자릿수 득점으로 승리를 합작했다.

반면, 클리블랜드는 간판스타 르브론 제임스가 혼자 42득점 12어시스트 10리바운드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역전패를 당하는 바람에 체면만 구겼다. 케빈 러브만 22득점을 올리며 제몫을 다했을 뿐 나머지 선수들의 분전이 아쉬웠다.

전반 1쿼터에서만 3점슛 4개 포함, 21득점을 퍼부은 제임스의 원맨쇼로 클리블랜드에 끌려가던 보스턴은 후반들어 조직력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고, 3쿼터에서 역전에 성공했다.

전반을 48-55로 뒤진 보스턴은 3쿼터에서만 36-22로 클리블랜드를 제압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로지어가 3쿼터에만 14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보스턴은 파이널 쿼터까지 상승세를 이어가 클리블랜드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클리블랜드는 점수 차이를 좁혀야 할 때 기세를 타지 못했다. J.R. 스미스의 플래그런트 파울 등 실수가 이어졌다.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보스턴이 두 자릿수 점수 차이를 리드하자 클리블랜드는 주전들을 모두 빼며 3차전을 대비했다.

3차전은 장소를 클리블랜드의 홈인 퀴큰 론즈 아레나로 옮겨 오는 19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