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워싱턴 내셔널스를 상대로 스윕을 달성했다.
다저스는 20일 내셔널스 파크에서 벌어진 2018시즌 메이저리그 워싱턴과의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7-2로 승리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비로 순연돼 19일 더블헤더로 벌어진 경기에서 4-1, 5-4로 승리한 데 이어 3차전까지 승리해 한달여 만에 스윕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지난달 16일부터 18일까지 열린 샌디에고 파드레스와의 경기에서 스윕을 한 이후 올 시즌 두 번째 스윕을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시즌성적 20승26패가 돼 내셔널 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인 샌디에고 파드레스에 1게임 앞선 4위를 달렸다.
이와함께 올 시즌 워싱턴 상대로 5승1패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이날 선발로 나선 알렉스 우드가 6이닝 3피안타 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우드는 9경기에서 51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3.35, 이닝당 출루허용률 1.06, 9이닝당 볼넷 1.41개, 탈삼진 8.29개의 좋은 내용을 보여줬지만, 타선의 지원이 없어 승리가 한 번도 없었다.
이날도 그는 1-0으로 앞서던 3회 말, 트레이 터너에게 역전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패전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오늘은 달랐다. 다저스의 타선은 5회부터 터지기 시작하며 그의 승리를 지켜줬다.
5회 다저스는 키케 에르난데스가 투런 홈런을 쳐 재역전에 성공했다.
우드도 가만있지 않았다. 7회서 번트를 시도하다 야수선택으로 출루한 그는 2루 도루를 성공했다. 그러나 이 도루로 인해 우드는 경련 증세를 보였고, 결국 7회 말 마운드에서 내려와야 했다.
다저스는 전날 리치 힐이 단 2개의 공을 던진 뒤 물집으로 마운드를 내려오는 바람에 불펜으로만 2차전을 치러야 했기 때문에 불펜자원이 부족했지만 이날은 문제가 없었다.
토니 신그라니가 7회를 삼진 3개로 막았고, 조시 필즈는 8회 말 2사 1, 2루에서 구원 등판해 이닝을 마무리했다.
타선은 이런 불펜에 힘을 실어줬다. 8회 야시엘 푸이그가 투런 홈런을 쏘아올리며 점수 차를 더 벌렸고, 9회 작 피더슨이 적시 2루타와 코디 벨린저의 땅볼 때 2점을 더 달아나 워싱턴의 추격 의지를 꺾어버렸다.
이날 워싱턴 선발 나섰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는 6.2이닝 5피안타 2피홈런 4볼넷 7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4패(5승)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