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 실책많은 휴스턴 41점 차 완파 서부 컨퍼런스 결승
커리 '혼자 35득점'…2승1패로 먼저 내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리드를 잡았다.

골든스테이트는 20일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7~18시즌 NBA 플레이오프 서부 컨퍼런스 결승(7전4선승제) 3차전 홈경기에서 스테펜 커리가 혼자 35득점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쳐 휴스턴 로케츠를 126-85, 무려 41점 차로 대파했다.

휴스턴 원정 1, 2차전에서 1승1패를 거뒀던 골든스테이트는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리드를 잡았다.

골든스테이트는 또 이날 승리로 플레이오프 홈 경기 최다 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1991년 5월 시카고 불스가 세웠던 15연승이었다.

2차전에서 3점슛 8개를 던졌으나 하나밖에 성공시키지 못하며 16득점에 그쳤던 커리는 이날은 완전히 달라졌다. 3점슛 12개를 던져 5개를 적중시키며 살아난 모습을 보였다.

커리 외에도 케빈 듀란트가 25득점, 드레이먼드 그린이 10득점에 17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거들었다.

반면, 휴스턴은 제임스 하든이 20득점 9어시스트, 크리스 폴이 13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제몫을 했지만 승리와는 거리가 멀었다. 게다가 실책도 골든스테이트보다 배가 많은 19개를 범해 스스로 패배를 자초했다.

전반을 54-43, 11점 차로 앞선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에 10점, 4쿼터에는 20점을 더 앞서며 41점 차 대승을 완성했다.

골든스테이트가 서부 컨퍼런스에서 우승하면 4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오르게 된다.

골든스테이트와 휴스턴의 4차전은 같은 장소에서 22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