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이상 스페인)를 따돌리고 유럽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축구 클럽으로 선정됐다. 22일 KPMG의 발표에 따르면 맨유의 가치는 지난해보다 5% 상승한 32억 유로(약 37억7천만 달러)로 레알 마드리드(29억 유로)와 FC 바르셀로나(28억 유로)를 앞질렀다. 유럽의 32개 클럽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바이에른 뮌헨(독일·25억5천만 유로)이 4위를 차지한 가운데 유벤투스(이탈리아·13억 유로)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11억4천만 유로)는 각각 9위와 11위에 랭크됐다. KMPG 관계자는 "경기장 보유와 소속팀 선수들의 가치는 물론 브랜드 가치와 광고계약 이미지, 소셜네트워크 영향력 등 많은 요소가 산정 기준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