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에 12-10 역전승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6)가 멀티히트 포함, 4출루 경기를 펼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추신수는 23일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8시즌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홈 경기에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2안타 2볼넷 3득점 1삼진으로 활약했다.

이날 멀티 출루로 10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간 추신수는 시즌 타율이 0.255로 올랐다.

텍사스는 이날 양키스에 12-10의 역전승을 거두며 3연전에서 2승1패로 위닝 시리즈를 만들었다.

추신수는 0-3으로 밀리던 1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상대 선발 C.C. 사바시아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 내며 선구안을 자랑했다. 이어 노마 마자라의 타석 때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시즌 2호 도루.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더 이상 진루를 하지 못했다.

0-4로 뒤지던 4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선두 타자로 나와 중전 안타를 쳤다. 그리고 마자라의 투런 홈런 때 득점까지 올렸다. 이어 텍사스는 로날드 구즈만의 3점포까지 터져 5-4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텍사스는 5회 초 양키스 오스틴 로마인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한 데 이어 글레이버 토레스에게 3점 홈런, 애런 저지에게 투런 홈런을 얻어 맞아 6점을 내주며 5-10으로 크게 뒤졌다.

텍사스는 바로 반격에 나섰다. 추신수는 5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중전안타를 치면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어 키너-팔레파의 우월 3루타 때 홈을 밟았다. 텍사스는 마자라의 적시타를 더해 7-10으로 따라붙었다.

추신수는 6회 말 1사 1, 2루 상황에서 4번째 타석에 나와 또 한번 볼넷을 골랐다. 이날 4번째 출루에 성공하며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텍사스는 키너-팔레파의 밀어내기 볼넷에 이은 쥬릭슨 프로파의 싹쓸이 3타점 2루타로 11-10의 역전에 성공했다. 추신수도 이때 홈을 밟아 이날 3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8회 말 5번째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서며 전타석 출루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텍사스는 키너-팔레파의 적시타를 더해 12-10을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