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 복귀를 준비 중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31)가 우선 마이너리그로 복귀할 전망이다.
피츠버그 현지 언론인 피츠버그 가제트 포스트는 23일 강정호의 복귀 준비를 도와주고 있는 토드 탐칙의 말을 인용해 현재 준비 상황을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탐칙은 "강정호는 플로리다 브래던튼에 있는 파이어리츠 시티에서 연장된 스프링 트레이닝을 계속 소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강정호가 곧장 빅리그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되진 않는다"며 강정호가 이른 시점에 메이저리그에 복귀할 가능성은 적다고 했다. 피츠버그는 지난 2015년과 2016년 강정호가 소화한 메이저리그 스프링 트레이닝을 재연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더 높은 수준의 투수들을 상대하기 위해 강정호가 우선 피츠버그 산하 마이너리그 소속 팀에 배치될 것이라는 게 탐칙의 설명이다. 따라서 피츠버그 클린트 허들 감독이 이야기한 "강정호의 복귀 절차를 30일 안에 마무리짓겠다"는 말은 이뤄지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서장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