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오브호프 2018년 주주총회 개최…13인 이사 선임 확정

케빈 김 행장 "실적 향상 뒷받침,'수확의 해'기대

"올 하반기 실적향상의 내적인 성장과 함께 적극적인 인수합병을 통한 외적인 성장, '두마리 토끼'를 잡도록 하겠다."

뱅크오브호프의 케빈 김 행장은 24일 열린 2018년 연례주주총회 자리에서 "지난해가 내적 투자의 해였다면 올해는 수확의 해가 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합병에 따른 실적 효과와 내부적인 안정이 구축된 만큼, 성장전략의 한 축으로 인수합병을 통한 '몸집 불리기'도 적극 엿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행장은 "아직 타은행과의 인수합병이 구체화된 것은 없지만 조건이 맞는 상대와의 인수합병 가능성은 늘 열려있다"며 "아울러 조지아나 텍사스 지역을 중심으로 영업망 확장도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 행장은 지속적인 기준금리 인상 예고와 도드 프랭크법의 일부 규제가 풀려 은행에게 더 활발한 영업과 M&A(인수합병) 환경이 조성된 것도 외적 성장의 뒤를 받쳐줄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최근 발행한 2억달러 규모의 전환사채로 발생한 수입을 통해 영업력 증대는 물론 인수합병의 '실탄'도 마련됐다.

한편 이날 열린 주주총회에서는 황윤석 이사장과 케빈 김 행장을 비롯한 13인의 이사 선임을 확정했다. 또 김 행장을 포함한 주요 임원진 보수 인상안, 그리고 크로우 홀워스를 외부 회계 법인으로 지정하는 안건들이 통과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