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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중개인협, "올해 서브프라임 전 수준으로 회복"전망

5월 판매 중간가 29만5천달러…연간 18%↑

라스베가스 지역 주택 인기가 높아지며 가격도 빠르게 오르고 있는 가운데, 라스베가스 주택 가격이 올해 내 침체 전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그레이터라스베가스부동산중개인협회(GLVAR)에 따르면 지난달(5월) 라스베가스 주택 판매 중간가격은 29만5000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한달 전인 4월보다 2.1%, 일년 전인 2017년 5월보다 18% 각각 오른 가격이다. 거래도 많아졌는데, 5월 거래량은 3140채로 월간 9.1%, 연간 10.7% 늘었다.

GLVAR의 크리스 비숍 회장은 "이러한 추세가 유지된다면 올해 말 즈음 경기침체 전 절정기 때 가격에 이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라스베가스 지역 주택 중간가격은 '버블'때인 2006년 중반 31만5000달러로 가장 높았다. 반면 서브프라임 사태로 인한 침체 후 2012년 11만8000달러까지 곤두박질 쳤었다.

전국 주요 부동산 시장 중엔 이미 침체 전 절정기 때 가격을 넘은 곳도 많지만, 라스베가스는 아니었다. 그러나 비숍 회장은 "최근 경기 성장세를 봤을 때 시간 문제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 지난달엔 매물도 4월보다 많아져 청신호로 인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