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진희와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가수 가희가 같은 날 둘째를 출산했다.

먼저 박진희의 출산 소식이 들려왔다. 16일 박진희의 소속사 엘리펀엔터테인먼트는 “박진희가 오늘 새벽 3시경 순천의 한 산부인과에서 남자아이를 출산했다”라며 “산모와 아이는 모두 건강하며 행복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안정을 취하고 있다. 축하해주시고 걱정해주는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박진희는 청순하고 단아한 외모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주목받은 배우로, 영화 ‘궁녀’, ‘포화속으로’, ‘친정엄마’와 드라마 ‘돌아와요 순애씨’, 쩐의전쟁‘, ’자이언트‘ 등을 히트시키며,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폭 넓은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최근 둘째 임신 중 SBS 드라마 ‘리턴’에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박진희는 지난 2014년 5세 연하의 판사와 결혼해 같은 해 11월 첫째 딸을 얻었다. 둘째 임신 후 인스타그램을 통해 꾸준히 육아 일기를 공개하기도 했다.

또한 가희 역시 이날 오전 5시경 건강한 아들을 출산했다. 소속사 본부이엔티 측은 “가희가 이날 오전 한 산부인과에서 건강한 둘째 아들을 낳았다”고 밝혔다.

가희는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리 둘째가 곧 세상에 태어날 것 같아요. 아직 노아의 성장 속도도 감당이 안 되는 하루하루인데 둘째까지 태어난다면 어떤 기분일까”라며 출산을 앞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로써 가희는 두 아들의 엄마가 됐다. 가희는 지난 2016년 3월 세 살 연상의 사업가 양준무 씨와 결혼, 그해 10월 첫째 아들 노아를 출산했다. 가희는 2012년까지 애프터스쿨 멤버로 활동했으며, 이후 솔로 가수, 예능인으로 활약 중이다.

같은 날 둘째 아들을 출산한 박진희, 가희에 팬들은 진심 어린 축하의 목소리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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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최승섭,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