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한국선]

레이저로 이름·글귀 등 새긴'각인 소주잔'인기
전문업체까지 등장…소주잔 판매량 덩달아 '쑥'


소주잔에 이름이나 얼굴 사진을 새긴 맞춤 소주잔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른바 '각인 소주잔'이라 불리는데, 소주잔 바닥이나 옆면에 레이저로 자신의 이름, 사진, 글귀 등을 새겨넣어 마실 때 쓴다.

이같은 각인 소주잔이 인기를 끌면서 아예 술잔 각인 전문 업체까지 생겨났다. 문구를 새겨넣은 소주잔의 가격은 하나당 5000~9000원 선이다.

마시는 재미를 더해주는 개성 있는 술잔도 인기를 끈다. 잔 바닥에 LED 등을 달아 소주잔에 든 술을 모두 마셔야만 불이 꺼지는 '원샷 LED 소주잔'부터 성인 손바닥만 한 크기로 정확히 소주 한 병을 따를 수 있는 '한방울잔'도 있다.

인터넷쇼핑몰 G마켓 관계자는 "지난해 소주잔 판매율이 전년 대비 18% 증가하는 등 꾸준히 소주잔 판매율이 늘고 있다"며 "홈파티나 캠핑 등을 즐기는 인구가 늘며 개성 있는 디자인의 소주잔을 찾는 이들이 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