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투표 앞두고 '1세 단체+2세 단체' 방글라데시 분리안 저지 '한마음 한뜻'

[이슈진단]

주말 타운 마켓·쇼핑몰서 막판 투표 참여 호소
LA출신 유명 2세 R&B 가수 저스틴 박도 동참

"19일'방글라데시 분리안'저지를 위한 선거에 반드시 투표하세요"

한인타운을 수호하기 위한 자발적인 시민연대 단체들의 열기는 주말에 남가주를 엄습한 깜짝 무더위보다 뜨거웠다.

'한타 지킴이 시민연대'(이하 한타 시민연대)는 LA한인회관에서 '방글라데시 분리안'저지를 위한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 지원업무에 몰두했다.한타 시민연대는 한인회를 통해 유권자 등록을하거나 마켓 및 쇼핑몰 등에서 등록한 한인 유권자들 중 투표 용지를 받지 못했거나 투표용지를 받았지만 시간이 촉박해 대리 전달을 원하는 유권자들을 도우는 일이었다.

또한, 내일(19일) 선거 당일 투표를 지원하기 위해 한인 유권자를 픽업해 투표 장소로 이동하기 위한 수단 및 방법을 논의하고 준비하는 등 바쁘게 움직였다.

한타 시민연대의 헬렌 김 대표는 "이번 선거 캠페인을 통해 얻은 제일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워킹맘 또는 워킹 파더 등 중장년층과 차세대 한인들이 커뮤니티를 위해 일어섰다는 데 있다"며 "투표에서 승리해 1세들이 물려준 한인타운을 지키고 미래의 한인타운을 위한 모멘텀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인 2세들도 예외는 아니다. 2세들의 모임인 'Keep Koreatown'단체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이용한 온라인에서뿐만아니라 미니 콘서트를 개최하거나 커뮤니티 주요 행사에 참석해 '한인타운을 왜 우리가 지켜려고 하는지'에 대해 설명하는 등 오프라인에서도 방글라데시 분리안 저지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이들은 지난 15~16일 로버트 케네디 커뮤니티 스쿨에서 열린 'KTOWN Night Market'행사에서 부스를 설치하고 이곳을 찾은 아시안, 흑인, 백인 등 타인종 및 타커뮤니티 구성원들에게도 한인타운 수호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특히, 16일에는 LA출신의 R&B 가수 저스틴 박이 'Keep Koreatown' 부스 방문객들에게 일일이 사인을 해주고 저녁 메인 무대 공연때에도 'Keep Koreatown'을 외치며 '방글라데시 분리안'저지 캠페인에 힘을 보탰다.

'Keep Koreatown'제임스 안 대표는 "이번 방글라데시 분리안 저지 캠페인이 한인타운의 분할을 막는 것은 물론 나아가서는 한인사회의 세대간 융합을 도모하는 뜻깊은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선거당일 픽업 서비스 문의: www.hantamoim.org

▶ 문의: (323)732-0700(LA한인회), (213)365-5999(한미연합회), (661)376-0332(한타 지킴이 시민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