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방글라데시 분리안' 저지 '결전의 날'

유권자 등록 총 2만4600명, 이중 1만여명이 투표 끝내
방글라데시 커뮤니티도 오늘 총력 방심할 수없는 상황

오늘(19일)은 LA한인타운이 두동강이 나는 사태를 막기위한 '결전의 날' 바로 그날이다.

LA한인회 및 한인사회 시민연대, 그리고 여러 한인 비영리단체 등 한인사회가 '일심단결'해 한 달 보름여 기간 동안 달려온 가운데 오늘 실시되는 투표 결과에 따라 한인타운의 운명이 결정된다.

LA시 선거국에 따르면 투표 하루 전날인 18일 오후 현재 유권자 등록 후 투표를 한 숫자는 1만48표로 집계됐다. 특히 유효 유권자 등록자 2만4600여명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투표용지만 받고 아직 투표를 안한 1만4천여명이 모두 나와 투표해준다면 승산이 높다는게 한인 단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물론 유권자 등록을 하지않은 사람이라도 오늘 투표장에 나가 등록을 마친후 투표하면 금상첨화다.

그러나 지난 주말 방글라데시 커뮤니티도 200여명이 선거 당일 투표 독려를 위한 모임을 갖고 현장 투표를 위한 전략을 세운 것으로 파악돼 한인사회가 절대로 방심해서는 안된다는 지적이다.

로라 전 한인회장은 "한인사회의 정체성 확보와 문화를 지키는 일이 우리 손에 달려있다"며 "오늘 하루 스스로에게 임시 공휴일을 주고 한인 커뮤니티의 미래를 결정하게될 이번 선거에 투표장에 나와 한 표를 반드시 행사해 주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타 지킴이 시민연대의 이정화씨는 "오늘 러시아 월드컵 한국과 스웨덴의 경기 응원전이 열린 장소에서 막바지 '방글라데시 분리안'저지 홍보에 나선다"며 "여전히 투표용지를 받지 못했거나 늦게 받은 분들이 있는 경우 주저하지 말고 한인회나 우리에게 연락을 주시면 투표를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한인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당부했다.

▣알고 투표합시다
▶장소는=투표는 하바드 초등학교(330N. Harvard Blvd) 및 나성 열린문교회(3281 W. 6th St.) 두 곳에서 오늘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실시된다.
▶어떻게 가나=투표장소까지 픽업이 필요한 경우 단체 (323)732-0192, (213)434-8222로 연락하면 무료 차량 및 버스 운행 서비스 도움을 받을 수 있다.
▶ID는=투표장을 찾은 한인들은 운전면허증 등 반드시 사진과 이름, 생년월일이 표기된 ID와 증빙서류를 지참해야 된다.
▶문의는=(323)732-0700(LA한인회),(661)376-0332 (한타 지킴이 시민연대), (213)365-5999(한미연합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