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가 있는 웨스트 윙 벽면에 이른바 '브로맨스(남자끼리의 우정)'를 자랑했던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을 떼내고, 그 자리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 사진을 내걸었다.

웨스트 윙은 백악관 서쪽 편에 있는 오벌 오피스, 비서실장실, 선임 고문실, 대변인실 등이 있는 핵심 업무 공간이다.

시사 주간지 뉴스위크는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 위원장 사이의 따뜻한 관계가 백악관의 인테리어 장식으로 확대됐다"며 "반면에 미국의 핵심 동맹국이었던 프랑스와 냉랭해진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