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소녀시대 티파니가 미국 활동을 앞두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티파니는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솔직히 불안하고 긴장되고 나약해지고, 발가벗겨진다는 느낌도 든다"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이어 그는 "내 인생의 가장 힘든 순간에도 음악으로 평화를 찾았다. 음악을 듣고 만드는 것은 날 온전하게 했고, 포기하지 않도록 영감을 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녀시대로 활동한 10년의 시간이 자랑스럽다. 우리는 놀라운 시간들을 만들어냈고, 함께 했기 때문에 각자의 아름다운 개성을 가졌다. 덕분에 자신감과 편안함이 생겼다"고 소녀시대 멤버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실패, 두려움, 거절을 생각할 수 있는 나이가 됐다는 것이 기쁘다"면서 "내 인생의 한 부분인 가족, 팬 여러분이 항상 믿어주고 옆에 있어줘서 고맙다. 믿어준 덕분에 계속 도전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티파니는 미국 패러다임 탤런트 에이전시와 손을 잡고 본격적인 미국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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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 패러다임 탤런트 에이전시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