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조니 뎁(55)이 이혼 후 심경을 밝혔다.

조니 뎁은 22일(한국시간) 미국 매체 '롤링스톤'과 인터뷰에서 "앰버 허드(32)와 이혼 후 나의 자존감은 낮아졌고, 깊은 우울증에 시달렸다"고 밝혔다.

이어 "아침에는 항상 보드카를 마셨고, 많은 담배를 태우게 됐다"면서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해 오래된 타자기로 회고록을 쓰기 시작했는데 눈물이 흘러 해당 페이지를 볼 수 없을 때까지 글쓰기를 했다"고 털어놨다.

영화 '럼 다이어리'를 통해 만난 조니 뎁과 허드는 2015년 2월 결혼했다. 하지만 2016년 허드가 조니 뎁으로부터 학대를 당했다고 폭로했고, 두 사람은 지난해 8월 이혼했다.

또 지난해부터 이어져오고 있는 자산관리회사와 갈등도 언급했다. 그는 "재정적인 위기를 겪고 있다. "몇 년 간 약 6억 달러(6600억 원)의 재산을 잃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힘든 시기임이 분명하다. 내 인생에서 떨어질 수 있을 만큼 떨어진 상황이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한편 조니 뎁은 오는 11월 개봉하는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2'에서 그린델왈드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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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 영화 '트랜센던스'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