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저소득층주택연합'분석…"치솟는 아파트 렌트비 한인타운 세입자 부담 증가"

[뉴스인뉴스]

LA 최저임금 10달러 50센트의 3배 벌어야

치솟는 렌트비에 LA 한인타운에서 세입자로 살기 쉽지않다.

'전국저소득층주택연합'(NLIHC)은 연방 센서스의 '2012~2016 아메리칸커뮤니티서베이'를 토대로 최근 각 지역 렌트비를 충분히 감당하기 위한 필요한 소득을 분석해 발표했다. 그 기준은 렌트비가 소득의 30%를 넘지 않는 것인데, 한인타운 일대에서 2베드에 살려면 시간당 34달러 정도 벌어야 했다.

▲최소 29불, 최대 43불
한인타운 일대 ZIP코드의 경우, 먼저 90004 지역과 90005 지역에선 2베드 렌트비를 충분히 감당하려면 시간당 평균 34달러 4센트를 벌어야 했다. LA 최저임금인 10달러 50센트(25명 이하 업체 기준)의 3배를 벌어야 하는 셈이다.

90020 지역에선 37달러 31센트, 특히 90010 지역에선 43달러 65센트를 벌어야 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90019 지역은 32달러 88센트, 90006 지역은 29달러 4센트 등으로 각각 나타났다.
전국 평균은 19달러 9센트에 그쳤다.

▲LA 및 가주 평균 32불대
카운티 별로 178만2000명 이상의 세입자(전체 주민의 54% 차지)가 있는 LA카운티에선 2베드 유닛 세입자들이 시간당 평균 31달러 98센트는 벌어야 했다. 역시 최저 임금의 3배에 달한다.

그러나 실제 LA카운티 세입자들의 평균 임금은 시간당 20달러 59센트에 머물렀다.

주 별로는 캘리포니아가 시간당 평균 32달러 68센트로 전국서 2번째로 높았다. 하지만, 캘리포니아 세입자들의 시간당 임금은 평균 21달러 50센트에 그쳤다. 32달러 68센트는 최저임금으로 주당 119시간을 일해야 벌수 있는 금액인데, 결국 최저임금으론 2베드룸에서 못산다는 얘기다.

주 별로 하와이가 시간당 36달러 13센트로 최고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