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인터뷰]

LA시 마리화나 감독위원회 초대 위원장 로버트 안

올해초 기호용 합법화로 LA시 세계 최대시장 부상
모든 것이 처음, 판매·허가등 각 분야서 혼란 예상

내달 1일부터 30일간 관련 사업 신청 온라인 접수
정확한 정보 파악이 중요…투자 제안 사기 주의要

캘리포니아주에서 기호용 마리화나가 2018년 1월1일부터 합법화됨에 따라 캘리포니아주에서는 21세 이상 성인이면 마리화나 구매, 소지, 운반, 섭취가 가능하다. 하지만, 한국으로부터 미국을 방문하는 관광객이나 주재원, 유학생, 영주권자 등 비시민권자 한인들의 경우 마리화나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될 우려가 높은 것도 사실이다. 또 '돈이 된다'는 말에 무턱대고 마리화나 사업에 뛰어들었다간 낭패를 볼 확률도 높다. LA시 '마리화나 감독위원회' 초대 위원장으로 선출된 로버트 안 위원장을 만나 한인들이 유의해야 될 사안들에 대해 알아봤다.

-기호용 마리화나 합법화로 인해 중요한 시기에 LA시 '마리화나 감독위원회'위원장에 뽑혔는데.

▶ LA시가 세계적인 마리화나 시장이 될 것이다. 다른 주들도 LA시를 '벤치마킹'하고 있다. LA시에서 제대로된 시스템을 만들어야 마리화나 비즈니스 사업과 관련한 혼란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최선을 다하겠다.

- '마리화나 감독위원회'의 역할은 무엇인가.

▶ LA시 '마리화나 감독국'(Department of Cannabis Regulation-DCR)의 운영을 감독하게 된다. 매 2주마다 공청회를 열어 감독국의 보고를 받고 이에 따른 추후 업무를 지시하게 된다. 또한, 8월1일부터 재배·제조·유통 관련 신청서를 온라인으로 30일 동안 받게된다. 이후 심사를 통해 퍼밋 승인여부를 결정하는 일을 맡게된다. 또한 관련 법 규정을 조정할 있도록 시의회에 추천할 수 있는 권한도 갖게 된다. 마리화나 감독국 결정에 불복해 항소한 사안들에 대해서도 재심사를 통해 재 승인여부를 결정한다.

- 마리화나 비즈니스에 관심을 갖고 있는 한인들은 어떻게 해야하나.

▶ LA시 당국도 새로운 분야에 대한 시스템을 만들어가고 있다. 한꺼번에 많은 사안들을 결정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필요하다. 이런 이유로 마리화나 비즈니스에 관심을 갖고 있는 한인들은 서두르지 말고 정확한 정보를 토대로 비즈니스 플랜을 짤 필요가 있다. LA시 '마리화나 감독국'웹사이트(www.cannabis.lacity.org)를 방문하거나 공청회에 참석해 제대로된 정보를 수시로 점검하고 확인해야 한다. 또한, 지역 시 정부에서 퍼밋을 받았다하더라도 캘리포니아 주정부로부터 퍼밋을 받아야한다. 주위에서 같이 마리화나 사업을 하자고 접근하더라도 일단 본인이 제대로 잘 알아보고 시작해야 실수가 없을 것이다.

-영주권자 등 비시민권자 한인들이 주의해야될 사항이 있다는데.

▶ 시민권자 한인들은 별 문제가 없겠지만 영주권자, 주재원, 유학생, 그리고 관광객들에게도 마리화나가 무방비 상태로 노출될 수 있다. 한국 정부에서도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뾰족한 방법은 없다. 한국에서는 여전히 마리화나 사용이 불법이기 때문에 본인들이 조심하는 수밖에 없다. 또한, 형사처벌의 대상이 될 수도 있고 미국 입국이 거절될 수도 있다.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