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제약회사 화이자가 40여 개 의약품에 대한 가격 인상을 유보하기로 했다.

가격 인상을 맹비난했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0일 이언 리드 화이자 최고경영자(CEO)와 직접 논의한 뒤 나온 결과다.

화이자는 지난 1일 자로 40여 개 약품 가격을 올렸으나 트럼프 대통령을 접촉한 뒤 이 계획을 연말까지 미루고, 이미 오른 약품 가격도 7월 1일 이전 수준으로 환원시키겠다며 애초 결정을 뒤집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화이자는 가격 인상을 거둬들였다"며 "더 많은 제약회사도 그렇게 하길 바란다. 우리 국민에게 굉장한 뉴스!"라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