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분석]

한인 UC 편입생 올해 620명, 감소세
버클리·LA 캠퍼스 합격률 가장 낮아
어바인 가장 선호, 지원·합격자 최다
전체 UC 편입생 2만8755명 역대 최다

올 가을학기 UC계열 대학에 합격한 한인 신입생 합격률이 하락<본보 12일자 보도>한 가운데, 한인 편입생 합격률도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표참조>

UC총장실이 발표한 2018년 가을학기 편입생 예비 자료에 따르면, 커뮤니티칼리지 등에 다니다 UC로 편입을 지원해 합격한 한인은 모두 620명(중복 제외)으로 집계됐다. 지원자는 843명이었고, 따라서 한인 편입생 합격률은 73.5%로 나타났다. 이는 2017년 가을학기의 79.6%에 비해 낮아진 수치다. 한인 편입생 숫자도 2016년 699명, 2017년 674명, 올해 620명으로 계속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반면, UC 전체 편입생 수는 2만8755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2016년 2만6279명, 2017명 2만6775명에서 계속 증가했다. 당초 지원자 수도 4만369명으로 사상 최다를 기록했던 가운데, 합격률은 71.2%로 추산됐다. 출신 그룹별로는 올해 캘리포니아 출신 2만4568명, 타주 출신 294명, 유학생 3893명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캘리포니아 출신이 전년도보다 1851명 늘었다. 유학생도 176명 늘었지만 타주 출신은 47명 소폭 감소했다.

올해 편입이 가장 어려웠던 캠퍼스는 버클리와 LA로 나타났다. UC버클리는 한인 학생 459명이 지원해 25.9%인 119명만이 합격해 9개 캠퍼스 중 합격률이 가장 낮았다. 또한 626명이 지원해 175명이 합격한 UCLA도 합격률이 28%에 그쳐 두번째로 낮았다.

한인 학생 합격률이 가장 높았던 캠퍼스는 산타크루즈로 63.4%(175명 중 111명)를 기록했다. 그러나 한인학생들이 가장 많이 지원했고 가장 많이 붙은 캠퍼스는 어바인이었다. 어바인에선 669명이 지원해 325명이 합격했다.

이 외의 캠퍼스들의 한인 학생 합격률과 합격자 수를 보면, 리버사이드 62.3%(177명), 샌디에고 60.2%(308명), 데이비스 55.9%(198명), 산타바바라 52.5%(201명), 머세드 45.9%(28명)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