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는 남편을 꼭 안아주었다. 12일 크로아티아와의 4강전에서 1대2로 분패, 52년 만의 월드컵 우승 도전이 좌절된 영국팀의 개러스 아우스게이트 감독과 아내 앨리슨이 경기후 텅빈 관중석에서 포옹하는 장면이 세계축구인들의 가슴을 찡하게 했다. 한없이 울고싶은 남편의 마음을 헤아린 '20년 아내' 앨리슨은 말없이 다가가 품을 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