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6·토트넘)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23세 이하(U-23) 축구 남자대표팀에 와일드카드로 합류한다.
조현우(27·대구)와 황의조(26·감바 오사카)도 와일드카드 선수로 뽑혀 이승우(20·베로나), 황희찬(22·잘츠부르크), 김민재(22·전북) 등과 '드림팀'을 이뤄 아시안게임 2연패에 도전한다. 김학범 U-23 대표팀 감독은 15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20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고 와일드카드 3명으로 손흥민, 조현우, 황의조를 결정했다. A대표팀 에이스인 손흥민은 소속 구단 토트넘이 차출에 동의해주면서 U-23 대표팀의 투톱 공격진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됐다. 다만 대표팀 합류 시점은 아직 불확실하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맹활약을 펼친 후 해외 진출 가능성이 거론되는 조현우도 대표팀 골키퍼로 선택을 받았다.
아직 병역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이들이 이번 대회에서 대표팀과 함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가져오면 병역 혜택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