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고 싶었습니다]

'힐링 전도사'캘리그라퍼 이은희 작가 LA방문

6일부터 美 첫 개인 전시회'캘리그라피 말씀전'
주옥같은 말씀 31편 부채와 족자등에 담아 전시

"22살때 불의의 사고 하반신 장애가 되레 새 삶
수익금 한인 힐링봉사 단체 'Ktownhope'후원"

붓만 잡으면 강렬한 치유의 힘을 뿜어내는'힐링 전도사'캘리그라퍼 이은희 작가가 LA를 방문한다.

주요 일정 중 눈에 띄는 것은 오는 6일 오프닝 리셉션을 기해 시작되는 미국내 첫 개인 전시회다. '평안을 너에게 주노라'라는 타이틀이 붙은 이번 '캘리그라피 말씀전'은 주옥같은 말씀 31편이 부채와 족자에 담겨지게 된다.

빛돌 이은희 작가는 "네번째 개인전으로 그 여느 때보다 기도를 통해 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혼신의 힘을 다해 작품준비를 한 전시회라 벌써부터 애착이 각별하다"며 "특히 이번 작품 전시회를 통해 조성된 수익금을 LA 소재 비영리단체 'Ktownhope'를 후원할 수 있게 된 점도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회를 기획한 유스타미디어의 박상균 대표는 "이은희 작가가 퍼포먼스, 간증집회, 특강 등을 통해 개인적으로 수어찬양과 함께 특송으로 동참하는 과정에서 서로가 뜻깊은 개인전에 대해 의견이 일치돼 '미라클 문화전시회'라는 나눔 이벤트를 준비하게 되었다"며 " 앞으로도 LA를 무대로 많은 문화 이벤트를 펼치기로 약속했다"고 전했다.

지난 2015년 정신건강 증진센터의 자살예방 캘리그라피 포스터 대상을 수상한 바 있는 이은희 작가는 활발한 봉사활동을 통해 '힐링의 글씨'로 이미 정평이 나있다.

정신 장애인들이 다수 치료받고 있는 한 시설을 찾아가 펼친 한 퍼포먼스에서 '서로 사랑'이라는 이 작가의 작품을 보고 많은 이들이 감동을 받았다는 유명한 일화도 전해진다. 이 작가는 "당시 많은 관계자들이 반응 같은 것을 기대하지 말라"며 미리 실망하지 말 것을 주문했으나, 정작 뚜껑을 열어보니 "사랑에 목말라하던 그 이웃들이 나를 찾아와 오히려 위로해주더라"고 회고했다.

불의의 건물붕괴 사고로 22살의 나이로 하반신 마비 장애를 지니게 되어 휠체어 생활을 하게 된 이은희 작가. 한때는 심한 좌절감에 빠지고 우울증에 시달렸으나, 그 순간 자신을 붙들어준 서예라는 친구와 캘리그라피라는 새로운 도전을 통해 스스로에게 평안의 마음을 주는 법을 되찾고 '회복'을 누렸다고 한다.

그래서 언젠가 깊이 마음에 품었던 '캘리그라피 말씀전'을 '평안'이라는 주제를 담아 해보고 싶었는데, 이번 미국 작품전시회를 통해 그 길을 열게 되었다는 부연설명.

이에 올해 2월부터 'OH! Miracle(마음을 열다)'이라는 주제를 담고 매달 힐링 세미나를 펼쳐온 'Ktownhope(회장 박소연)'의 홍보대사 역할도 선뜻 수락했다. 앞으로 우울증, 조울증, 공황장애 등 정신장애를 지닌 이들을 위한 치유 및 캠페인 활동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서다. 그래서 이번 방문기간 동안 이 단체가 추진 중인 캠페인송 작업에 캘리그라피 가사 작업으로 참여하며, 다큐멘터리 촬영에도 동참하게 된다.

▣ 주요일정
-3일 남가주 새누리교회:오후 4시 전시, 청소년 특강 / 오후 8시 간증찬양 집회
-5일 은혜의 땅 교회: 오후 1시 30분 간증집회 및 캘리그라피 시연
-6일~8일 뉴스타 문화공간 가야갤러리 : 개인 전시회
-10일 성화장로교회 : 오후 8시 간증집회
-12일 산타모니카 온누리교회 : 오전 10시 30분 간증집회
-12일 세리토스 선교교회 : 오후 5시 광복절 기념 음악회
▶문의:(213) 435-6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