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진]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근처에 있는 인구 1200여명의 작은 마을 콜론에 '마차 우버'가 등장했다. 마치 승객이 택시를 부르면 차 대신 마차가 오는 셈이다.

콜론엔 종교 교리에 따라 18세기의 농경 생활을 고수하는 아미시(Amish) 공동체가 있다.남자는 검은색 옷차림에 구레나룻을 기르고 여자는 보닛(턱 밑에 끈을 묶는 모자)을 쓴다. 당연히 이들의 이동수단은 자동차 대신 말이 끄는 마차다.

이곳에 사는 한 아미시 남성이 최근 현대 문명을 거부하고 사는 이 마을에 우버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름하여 '아미시 우버'다.

승객이 스마트폰으로 호출하지는 않는다. 길에서 손을 흔들어 택시를 잡아타듯, 손을 흔들어 그의 우버를 세우면 된다. 가격은 거리에 상관없이 5달러. 손님은 주로 콜론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다. 타 본 사람들은 이색 '마차 우버' 체험에 대부분 흡족한 반응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