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논란에 휩싸였던 할리우드 배우 케이시 애플렉이 1년 만에 사과의 뜻을 밝혔다.

9일(현지시간) 애플렉은 미국 매체 'AP통신'과 단독 인터뷰에서 "과거의 나는 프로답지 못했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실수에 대한 책임감을 받아들이며 모든 것을 후회하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애플렉은 지난 2010년 감독을 맡은 영화 '아임 스틸 히어'의 촬영 당시 촬영감독 막달레나 고르카, 프로듀서 아만다 화이트를 성추행한 혐의로 이들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이후 피해자들과 합의해 사건은 해결됐지만, 애플렉은 이와 관련해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그는 이번 인터뷰를 통해 1년 만에 사과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이제 영화를 홍보해야 할 때가 다가오는데 사과하지 않으면 앞으로 어떤 인터뷰도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동안 침묵한 것도 그런 이유"라고 해명했다.

한편 애플렉이 출연하는 '올드맨 앤드 건'은 다음달 28일 토론토 영화제에서 시사회를 통해 처음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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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 영화 '맨체스터 바이 더 씨'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