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5개 더 추가, 전국엔 197개
샌프란시스코 일대에 가장 많아
전국 중간가는 연간 6.6%↑전망

전국적으로 주택가격이 오르면서 중간가격이 100만달러를 넘는 지역도 많아지고 있다. 남가주에선 내년에 5개 도시가 '중간가 100만달러'도시가 될 것이라고 온라인 부동산 업체 질로우가 9일 전했다.

질로우에 따르면 올 6월부터 내년 6월까지 1년간 전국 집값은 6.6%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총 23개 도시에서 주택 중간가격이 100만달러를 넘게 된다. 올 6월 기준 전국적으로 중간가격이 100만달러를 넘는 도시는 총 197개로, 지난 1년간 새롭게 추가된 도시가 이 중 33개다. 여기에 앞으로 1년간 23개가 또 추가된다.

올 6월 현재 중간가격이 100만달러가 넘는 도시는 북가주 샌프란시스코 일대, 남가주 LA-오렌지 카운티, 뉴욕의 뉴욕-뉴저지 일대에 집중돼 있다. 질로우에 따르면 남가주에선 28개 도시가 중간가 100만달러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데, 가장 비싼 곳은 베벌리힐스로 나타났다.

이에 더해 남가주에서 로스 앨러미터스(Los Alamitos), 라하브라 하이츠(La Habra Heights), 샌 클레멘테(San Clemente), 실비치(Seal Beach), 다나 포인트(Dana Point) 등 5개 도시가 내년 6월까지 100만달러를 넘는다.

이들 모두 현재 90만달러대인데, 질로우가 추산한 이들 도시의 내년 6월 중간가는 로스앨러미터스 108만6400달러, 라하브라 하이츠 105만9783달러, 샌 클레멘테 105만2136달러, 실비치 104만4530달러, 다나포인트 103만556달러 등이다.

한편, 질로우가 집계한 올 6월 남가주 주택 중간가격은 64만6300달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