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요원이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 드라마 '이몽' 출연을 확정했다.

15일 이요원 소속사 매니지먼트 구는 "이요원이 드라마 '이몽'의 여주인공 이영진 역으로 출연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드라마 '이몽'(극본 조규원, 연출 윤상호, 제작 이몽 스튜디오 문화전문회사)은 일제강점기 경성과 만주 그리고 중국 상해를 배경으로 펼치는 첩보 멜로. 일본인에게 양육된 조선인 외과의사 이영진과 독립 투쟁의 최선봉이었던 비밀결사 '의열단' 단장 약산 김원봉이 상해 임시 정부 첩보요원이 되어 태평양 전쟁의 회오리 속에서 활약하는 블록버스터 시대극이다. MBC '태왕사신기' SBS '사임당 빛의 일기' 등을 연출했던 윤상호 감독과 KBS '아이리스' '아이리스2'등 강렬한 드라마를 집필한 조규원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이요원은 극 중 여자 주인공 이영진 역으로 분해 유지태와 극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이영진은 낮에는 외과의사, 밤에는 독립군 밀정이라는 두 얼굴을 가진 여인으로, 불꽃 같은 인생을 사는 이영진이 자타공인 대한민국 대표 배우 이요원을 통해 어떻게 그려질지 기대감이 쏠린다.

tvN '부암동 복수자들' MBC '불야성' JTBC '욱씨남정기' 등의 드라마와 영화 '그래, 가족' '전설의 주먹' '용의자X'등 다양한 작품의 주연을 맡아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인 이요원은 매 작품 섬세한 감정연기와 대체불가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키며 많은 사랑을 받아온 바 있다.

그동안 방송계와 영화계로부터 제안받은 여러 작품을 놓고 차기작을 고심 중이던 이요원이 '이몽'을 차기작으로 선택함에 따라 이번에는 어떤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갈지 기대와 관심이 증폭된다.

한편, 이요원의 출연 확정 소식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몽'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이 되는 2019년을 맞아 기획된 글로벌 프로젝트로 올가을 본격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며 2019년 전 세계 방송 예정이다. 앞서 이영애가 '이몽'의 여자 주인공으로 거론됐지만 영화 일정 등 스케줄의 문제로 출연이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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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매니지먼트 구 제공